잊혀진 왕국, 가야

경남신문

가야고분군

고령 지산동 고분군

개요

사적 제79호

지정면적 81만3227㎡. 1906년 일본 고고학자 세키노(關野貞)가 처음으로 발굴조사하고, 그 뒤 1915년, 1918년, 1939년 일본 학자들이 계속 조사했으며, 1977년 경북대학교, 계명대학교가 대형분 44 ·45호분을, 1978년 계명대학교가 중형분 4기(32~35호분)를 조사했다.
고분군은 머리쪽이 넓고 발치쪽이 좁은 두광족협(頭廣足狹)의 돌널무덤(石棺墓)과 매장부의 네 벽을 할석으로 쌓고, 판석(板石)을 뚜껑으로 덮은 구덩식(竪穴式) 돌덧널무덤(石槨墓), 그리고 돌덧널무덤보다 내부공간이 넓은 구덩식 돌방무덤(石室墓)으로 구분된다.

대형분의 피장자는 5세기 말 이전 대가야국의 왕이었을 것으로 추정

그 중 대형분인 44 ·45호분을 보면 하나의 봉토(封土) 안에 주 ·부실이 나란히 놓인 구덩식 돌방무덤에 주인공이 안치되고, 그 주위로 주인공과 관계되는 사람들이 순장된 돌덧널무덤이 배치됐다.
이와 같이 순장자(殉葬者)를 거느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 대형분의 피장자는 5세기 말 이전 대가야국의 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.

드론 영상

발굴유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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